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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의 기술 : 중요한가치에 집중하는 삶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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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의 기술 : 중요한가치에 집중하는 삶

BetterToday 2019. 9.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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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가지려는 사람, 즉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모두 채우려 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잃지 않는 인생을 살려고 하는 것과 같다. 어떤 부족함도 용납하지 못하는 태도, 모든 걸 가져야 한다는 믿음이 인생을 '지옥의 무한궤도'에 빠지게 만든다. 인생의 목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을 남기고 모두 지워버리는 방법을 말할 것이다."

<신경 끄기의 기술>은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고 나머지에는 신경을 끄라고 조언하는 책이다. 물질과 정보의 발달로 우리는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신경 쓸 것"도 많아졌다. 이렇게 모든 것들에 신경을 쓰는 것을 "불안이라는 지옥의 무한궤도"라고 표현한다. 각자 중요한 가치에만 집중하는 삶이 한 사람의 인생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럼 좋은 가치란 무엇일까? 저자가 제시한 좋은 가치는 "직접 통제할 수 있는"가치, 즉 내면적인 가치이다. 저자의 주장을 종합하자면 통제할 수 있는 가치관을 정하고 거기에 집중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좋은 가치와 기준을 못 박아 정하는 것이다. 그러면 즐거움과 성공은 자연히 따라온다. 즐거움과 성공은 좋은 가치관의 부산물로, 그 자체로는 공허한 쾌락에 지나지 않는다. 좋은 가치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사회에 이로우며, 직접 통제할 수 있다." 

스토아학파 철학자인 에픽테토스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그는 각자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면서, 인간이 겪는 수많은 혼란과 어려움은 자신이 통제 할 수 없는 것을 마음대로 하려고 하면서부터 초래된다고 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통제 불가능한 것은 무시해야 한다는 것이 그가 주장한 행복론이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신경끄기의 기술>은 에픽테토스의 주장을 현대적으로 풀이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또 에픽테토스의 말을 생각하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가치(재산, 평판, 타인의 생각 등)에 신경 쓰느라 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기도 했다. 

그리고 저자는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죽음에 대한 자각이 엉터리 가치에 대한 신경을 끌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책을 읽고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언젠가 죽을 것이라면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이 대단한 건, 끝없는 혼란과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도, 어디에 신경을 쓰고 어디에 신경을 끌지를 계속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을 살아가며 나름의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는 이 단순한 사실이 당신을 아름답고 성공적이며 사랑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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