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P, id/nr4, cup and handle의 공통점은?

마크 미너비니의 VCP, 린다 라쉬케의 id/nr4, 윌리엄 오닐의 cup and handle 의 공통점은?

 

가격변동성이 축소되었다가 어떤 지점(pivot point)를 돌파할 때 매수한다는 것이다. 유명한 트레이더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구현했으나 그 바닥에 깔려있는 이론은 동일하다. 그렇다면 왜 가격 변동성이 축소되어야 할까?

 

기술적분석가들은 가격 변동성이 축소되었다는 것을 이렇게 해석한다.

 

"weak holder들은 다 팔고 나가고 strong holder들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러니 약간의 매수만 들어와서 pivot point까지만 주가가 상승한다면 크게 상승할 만한 여력이 있구나"

 

1. cup and handle과 vcp에서 상승추세를 보는 이유도 해석이 가능하다. strong holder(기관투자자)가 물량을 매집하면 가격이 상승해 상승추세를 보인다.
2.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거래량이 말라가는 걸 좋은 신호로 해석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만큼 팔 사람은 다 팔았다는 의미!
3. 매수포인트를 변동성이 축소되었을 때 사는 것이 아니라, pivot point를 돌파하는 가격(보통 전고점의 1호가 위)으로 설정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단순히 가격 변동성만 줄어들었다면 팔 사람은 다 팔았으나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래서 pivot point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매수세가 들어왔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그래서 백테스트는..?

• 놀랍게도 문병로 교수님의 <메트릭 스튜디오>에도 가격 변동성에 대한 실험내용이 있다.
  • cup and handle이나 vcp에 대한 백테스트는 아니고 볼린저 밴드에 관한 내용이다.
  • 요약하면
    • 일반적으로 볼린저 밴드의 상단을 돌파하는 것을 유의미한 신호로 보지만
    • 그것보다는 밴드폭(일정 기간동안의 가격변동성)이 작은 것이 훨씬 더 의미 있는 신호이다.
  • 다만 그 책에서는 실험결과를 오닐의 컵앤 핸들이나 마크 미너비니의 VCP와 연관지어서 해석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