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일기 (3) : 투자의 시작은 연금저축계좌부터

코로나 이후 주식시작이 핫하다. 주변을 보면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놀라운건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연금저축계좌는 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투자 초보일수록 연금저축계좌로 투자하는 것이 쉬운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파이어족에게도 연금저축계좌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왜 연금저축계좌로 시작해야하나?

 

1. 연금저축계좌의 세제혜택때문이다.

• 납입액의 12%(1년 급여 5500만원 초과인 경우) 또는 15%(1년 급여 5500만원 이하인 경우)를 되돌려 준다. (출처: 국세청 홈페이지 https://www.nts.go.kr/nts/cm/cntnts/cntntsView.do?mi=6596&cntntsId=7875)

• 연금저축계좌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수익률이 0%, 즉 원금보존만 했다고 가정하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무려 12~15%이다!!
  • 이건 정말 엄청난 수익률이다. 시장수익률을 2%~5%이상 웃도는 수익률이고, 이 정도 수익률을 몇 년간 기록할 수 있는 사람은 투자의 구루가 된다.
  • 연금저축계좌의 이러한 특성은 투자 초보자에게 심리적 안전마진을 선물한다. 원금보존만 하더라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고, 10% 정도의 손실은 세액공제로 만회할 수 있다.

2. 연금저축계좌는 장기투자할 수 밖에 없다.

• 연금저축계좌에 납입한 돈을 중도 인출하면 세금폭탄이 날라온다. (400만원 이상의 납입액에 대해선 인출 가능하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금액에 대해서만 과세)
• 그래서 한번 납입한 금액은 수령시기 (55세 이상) 까지 묻어놓고 장기투자하게 된다. 손실을 보기 어려운 구조이다.

3. ETF투자만 가능하므로 분산투자하게 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지어 전문가라는 사람도) 시장수익률을 이기기 어렵다. 1, 2년은 가능할지 몰라도 5년 이상의 장기시계열에서는 더욱 그렇다.
• ETF로 시장수익률을 쫒아간다면 (장기투자+분산투자+세제혜택) 콤보로 쏠쏠한 수익을 낼 수 있다.

 

연금 저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봤다. 파이어족을 꿈꾼다면 착실하게 직장다니면서 투자공부를 해야한다. 초보일수록 연금저축계좌로 투자를 시작하자. 비트코인이나 테슬라처럼 화끈한 맛은 없지만 편안하게 시작할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파이어족이 40대 은퇴한다고 해서 늙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언젠가는 연금수령시기(55세 이상)가 돌아온다. 노후준비가 필요한건 파이어족에게도 마찬가진다. 더 상세한 혜택에 대해서는 아래 자료를 참고하자.

 

참고자료

• 국세청 홈페이지 : https://www.nts.go.kr/nts/cm/cntnts/cntntsView.do?mi=6596&cntntsId=7875
  • 연말정산시 세액공제에 대한 참고자료
• 한국 납세자 연맹 : https://www.koreatax.org/tax/taxpayers/work/turn5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