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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리버모어의 4번의 파산과 3번의 재기

BetterToday 2021. 7. 15.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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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리버모어는 가장 성공한 개인투자자이다. 그는 어떤 기관에 소속된 적이 없었고, 평생을 개인투자자로 매매해 거물이 되었지만 여러번 파산했다고 알려져있다.

 

제시 리버모어가 남긴 <how to trade in stocks>에 역자의 해설과 리버모어의 생애를 수록해 출판한 <주식 매매하는 법, 이레미디어>에 따르면 리버모어는 파산을 4번이나 경험했고 마지막 파산이후에는 재기하지 못하고 자살했다고 한다.

1. 첫 번째 파산 : 20세

제시 리버모어는 사설증권회사에서 일하다가 매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뉴욕의 증권거래소로 옮겨서 매매하게 되었는데 두 곳의 거래방식에는 차이가 있었다.

 

제시 리버모어가 사설증권회사에서 거래할 때에는 증권시세표시기에 나타나는 현재가 내지는 직후의 체결가로 매매를 할 수 있었다. 이 체결가는 실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과는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거래소에서 거래가 체결된 후 전신망을 통해 거래소 외부로 송신되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주식 매매하는 법, 31쪽)

 

이 당시 리버모의의 거래스타일은 지금으로 치면 단타스타일이다. 리버모어는 두 거래소에서의 차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파산했다고 한다.

2. 상승장에서의 공매도로 두 번째 파산

첫 번째 파산이후 리버모어는 곧바로 재기한다. 1901년(24세) 자산을 5만달러까지 키우지만 상승장에서의 과도한 공매도 주문이 두번째 파산으로 이어진다. 아직 어린나이이기 때문인지 리버모어는 1년만에 계좌를 이전수준으로 회복하고 점점 명성을 쌓아 30살이되던 1907년에는 "월 스트리트의 큰 곰"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3. 잘못된 동업으로 세 번째 파산

20대에 승승장구하던 리버모어는 어이없게도 또 다시 파산하고 빚까지 지게된다. 이번에는 면화시장의 전문가와 일한 것이 화근이 됐다. 그는 혼자서 매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추세추종 스타일로 트레이딩했는데, 동업자와는 매매 스타일이 안맞았던 것 같다.

 

지난 두 번의 파산에 리버모어는 곧바로 재기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나, 이번에는 오랜시간이 걸렸다. 1910년부터 1914년까지의 횡보장에서 리버모어는 수익을 거두지 못했으나 1915년(당시 38세)의 강세장에서 결국에는 재기한다. 1929년 52세의 리버모어는 정점에 선다. 대공황직전에 하락에 베팅한 것이다!

 

1907년의 그는 유명세를 떨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들 중의 한 명'에 지나지 않았던 반면, 이번에는 그야말로 주식시장 전체가 그의 발아래 놓여 있었다.

이때 무려 1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했다고 한다.

4. 네 번째 파산

1억달러나 벌었던 사람이 어떻게 다시 파산했는지 몹시나 궁금하지만, <주식매매하는 법>에서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나와있지 않다. (실제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인듯 하다)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개인적으로 행복하지 못했기에 매매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끼쳤을 거라는 추측만 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결국 재기하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자살로 인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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