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2020년 수익률 16%)

작년 5월에 마법의 연금굴리기 책을 통해 연금저축계좌도 etf로 운용이 가능하

다는 것을 알았다. 

 

직장생활초기에 연말정산용으로 가입한 연금보험계좌가 있어 확인해보니..

10년동안 1달에 25만원씩 납입한 원금은 3300만원정도였고, 수익금은 무려 300만원이었다! (10년에 10%...)

 

증권사로 이전신청하고, etf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을 시작해 6개월정도 굴렸고 수익률 2020/1/8 현재 수익률은 16.1% 정도이다.  (최근 급등한 한국증시를 생각하면 아쉬울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 어제 리밸런싱을 하면서 포폴 구성도 조금 수정했다.

 

 

연금계좌 포트폴리오 구성

크게 보면 주식(60%) 채권(20%) 금(20%)의 구성이다.

• 주식은 한국주식/미국주식의 비율을 반반으로 나누고
  • 한국주식(30%)
  • 미국주식은 다시 나스닥(15%), s&p(15%) 로 나누었다.
    • 작년 6월에 시작할때는 s&p는 환헤지된 etf만 있었는데 어느새 환노출형 s&p etf도 나와서 갈아탔다.
    • 기본적으로 환노출형이 수수료가 싸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원화/달러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 채권은 미국채에 몰빵 (20%)
  • 최근 미국채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제로금리라 다 팔지를 고민했었다
  • 미국채가 아니라 달러 현금을 보유하는 방식을 고민했었는데, 다른 달러 인덱스 etf와 하락폭이 비슷해 일단은 유지하기로 했다.
• 금 (20%)는 두가지로 되어있는데
  • 작년 6월에는 kodex 골드선물(H) 만 있었다.
  • 이 놈은 운용수수료가 0.68%나 되어서 새로 투자한 돈으로는 Tiger 골드선물(H)를 샀다.
  • kodex 골드선물(H) 를 다 팔고 Tiger로 20%를 맞춰야 하는데... 일단은 거래가 귀찮아서 놔두었다... ㅋㅋ (Tiger가 나온지 얼마안되서 거래량이 작아 다 갈아타기가 약간 망설여지기도 함..)

 

연금계좌 수익률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서 관리하는 수익률

 

• 투자원금은 2020/5/29에 연금보험계좌에서 이전한 36,653,877 원으로 시작했다.
  • 2020년도 납입금 : 125만원
    • 1~5월까지 보험사에서 25만원씩 * 5달납입
• 6/19에 생애 첫 etf를 매수한 것으로 투자시작!
• 6/25에 100만원 추가납입
  
  • 2020년도 납입금 : 225만원
• 7/17에 175만원 추가납입
  • 2020년도 납입금 : 400만원
• 세제혜택한도인 400만원을 다 채워고 2020년에는 더이상은 납입하지 않았다.

정리

사실 처음 시작할때는 미국채권의 비율이 더 높았다. (40%로 시작) 제로 금리라는 것에 대한 별다른 고민없이 포폴을 만들었으나, (미국채가격하락 + 환율 하락) 콤보에 더는 견디지 못하고 포트폴리오 구성을 수정했다. (2020/12/1 에 미국채 비율을 40%->20% 로 조정)

 

정적자산배분이라는 것이 정말간단하지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한국주식이 날라가던 2020년 말에서 지금까지 수익률을 갉아먹던 미국채를 안팔고 가지고 있는다는게 쉽지 않았다. 하필이면 제로 금리시대에 투자를 시작해서 정적자산배분이 더 어려운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