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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Today 2020. 5. 1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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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임수정은 재미있게 읽은 소설의 결말을 보지 않는다. 이야기의 끝을 마무리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녀는 사랑에서도 이와 같은 태도를 취한다. 인도여행에서 운명처럼 만난 첫사랑(김종욱)과의 결말을 내려하지 않는다. 그녀의 첫사랑은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마무리였다. 노쳐녀로 묘사되는 그녀가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예전 사랑의 결말을 짖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본인 스스로 첫사랑의 결말을 지었을때, 비로소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끝을 내면 다시 시작할 수 있잖아요."라는 대사는 "끝은 내지 않으면 다시 시작할 수 없다."라고 의미를 살짝 바꿀 수도 있다. 

임수정은 왜 결말을 내려하지 않았을까? 결말을 보는것이 두려워서였을 것이다. 소설의 결말이 자신이 바라는 결말과 다를까봐, 첫사랑의 결말이 자신이 바라는 아름다운 사랑과 다를까봐. 사랑에서 뿐만아니라 인생사에는 좋은 마무리가 필요하다. 결말이 두려워서 피하기 보다는 일단 마무리를 지어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이 글도 일단 마무리를 해보려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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