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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과 기술적 분석
나는 왜 주식투자를 시작했을까? 그것도 퀀트로 본문
오늘은 내가 왜 주식투자를 시작했지 스스로의 각오? 다짐같은 걸 정리해보려고 한다.
블로그 타이틀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난 현업 머신러닝 엔지니어다. 2020년 전에는 주식투자를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그 때는 이미 머신러닝업계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주식투자를 머신러닝과 연결시킬 생각은 못했다. 주가의 패턴이라는 걸 모델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자체를 못했다.
몇 번의 이직 끝에 머신러닝을 막 시작하는 회사에서 모델을 구현했었다. 성과는 괜찮았고 내가 만든 모델의 영향력도 제법 있었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실험하고 적용하는 일이 재미있었다. 보상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문득 생각했다.
내가 회사 밖에서도 이 정도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냉정하게 말해서 내가 만들어낸 모델은 회사의 인프라와 축적해놓은 데이터 위에서만 working할 수 있는 것이었다. 물론 모델을 만들어내는 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데이터를 쌓고 인프라를 만드는 일이다. (흔히 말하는 MLOps)
그래서 엔지니어링적 스킬(백엔드,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등)을 공부할까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는 모델을 만들고, 실험하고 아이디어를 짜내는건 좋아했지만 엔지니어링적인 기초와 흥미가 부족했다.
마침 주식투자에 입문했고 추세추종과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이 문제를 ML로 풀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윌리엄 오닐을 극찬하고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어쩌면 주가에 패턴이라는게 존재하는 것이 True이고 그렇다면 머신러닝을 이 문제를 풀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더군다가 성공한다면 막대한 보상과 회사의 시스템과 데이터에 종속되지 않은 상태로 가치(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알고리즘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곳(돈을 만들어 낼수 있는 분야)
- 개발 인프라와 플랫폼, 데이터에서 독립적인 분야
-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분야
위 3가지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분야는 주식투자가 유일했다. 그렇게 1년반의 시간동안 추세전략을 모델로 구현하기 시작했고 실전에서 테스트해보고 있다. 아직도 확신이 없고 뚜렷한 성과가 없어서 회사일과 병행하고 있지만 정말 재미있는 일인건 확실하다. 퀀트투자가 평생 먹고살 수 있는 일이 될지 아닐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내가 열정을 갖고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분야인 것은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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